[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첫 여행을 가보자(몬트리올)

 

 

캐나다에 온지도 벌써 4개월이나 됐고 싫던 잡도 관두고 새로운 잡도 구해서 벌써 적응이 됐고

 

 

생활이 모두 안정됐으니 이제 여행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까지는 어딜 가고싶으면 싸고 가까운 나이아가라 폭포만 3번이나 갔다 왔는데

 

 

이제는 좀 다른 지역을 가볼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모았다

 

 

처음엔 뉴욕을 갈까 몬트리올을 갈까 고민하다가

 

 

뉴욕을 가려면 돈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아서(이때 무리해서 갔어야했다 뉴욕 아직도 못갔다)

 

 

몬트리올로 행선지를 정하고 2박 3일로 정했다 왜냐면 1박 2일로 하기에는 정말 정말 멀다

 

 

가는데만 버스타고 7시간이 넘는다

 

 

오후에는 도착하고 싶어서 정말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던다스 역 근처에 있는 megabus station으로 갔다

 

 

여정도 길고 2층버스여서 2층 맨 앞자리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좌석도 넓고 시야가 넓고 2층버스 맨 앞자리 앉는다는게 신기해서 처음 두세시간동안은 창밖을 구경했다

 

 

 

 

 

단점은 벌레들이 계속 창문에 부딪혀서 벌레 시체들이 엄청나게 보인다...

 

 

그거만 빼면 다 장점이다

 

 

우리나라는 산이 정말 많아서 산이 없는 풍경을 보기가 정말 힘든데

 

 

정말 가는길에 아무것도 없이 도로만 있는걸 볼 수가 있다

 

 

마을도 별로 없고 정말 그냥 초원에 도로하나 놓여있는 느낌이다

 

 

그렇게 가다가 중간에 한번정도 kingsto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한번 쉬고 계속 달려갔던것 같다

 

 

그렇게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7시간 비행기타는것보다는 7시간 버스타는게 체감상 덜 힘든 것 같다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 여행같으면 모든 스케쥴을 다 짜가고 모든 경로를 다 알아봤겠지만

 

 

나 혼자 가는 여행이어서 그냥 즉흥으로 가지 뭐 하고 아무것도 안찾아보고 갔다

 

 

그래서 내리자마자 숙소 주소를 찾기 시작했는데 지하철역에 가려면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헷갈려서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그 사람이 말하는 중간중간 프랑스어로 말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역 이름이었다

 

 

역 이름이 프랑스어로 되어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다ㅋㅋㅋ

 

 

그냥 볼때는 프랑스어 같지 않은데 모르겠다 현지인들은 역 이름을 프랑스어로 발음하는건지

 

 

아무튼 친절하게 알려줘서 지하철을 잘 타고 숙소 근처에서 내렸다

 

 

내리고보니 LGBT타운이라고 해야할지 무지개가 잔뜩 걸려있었다

 

 

 

 

치안이 좋은곳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다행히 2박 3일동안 잘 있다가 왔다

 

 

내리자마자 배가 고파서 정말 그냥 보이는 아무식당에나 들어가서 제일 마음에 들어 보이는걸로 시키고

 

 

바깥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먹고 나와서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에서 그냥 자기도 심심하고 그렇다고 나가기엔 시간이 늦어서 숙소 지하에 펍?같은 곳으로 갔더니

 

 

사람들이 있어서 잠깐 맥주한잔 하면서 어울리다가 올라가서 씻고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