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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캐나다에서 일 구하기
    캐나다/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21. 4. 8. 20:22

     

     

     

    토론토는 큰 도시다

     

     

    이제 온지도 2주가 넘었고 이제 유명한곳은 둘러봤으니 일을 구하고 마음 편하게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YMCA에 가입하면 하루에 20장씩 프린트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매일 가서 20장씩 뽑아서 20장씩 돌리고 왔다

     

     

    점심에 나가도 그렇게 20장을 돌리고 나면 하루가 다 갔다

     

     

    한국에서는 항상 컴퓨터로만 이력서를 내서 그런지 일주일 넘게 했는데도 성과가 없었다

     

     

    그때는 도시탓을 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그 나라의 영어 잘하는 비자가 여유로운 애들도 많을텐데 나는 경력도 없고 영어실력도 그냥 보통이었다

     

     

    그래서 일주일정도 돌리다가 연락이 없어서 시내는 포기하고 노스요크 위쪽으로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사는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일하는 곳이 가까우면 좋으니까

     

     

    일주일이 넘기 시작하니까 조금 초조해졌다

     

     

    그래서 한인식당은 되도록 안가야지 생각했는데도 한인식당으로 가게됐다

     

     

    그렇게 한인식당 돌리다가 연락 온 곳 중에는 시급에 반만 준다는 곳도 있었다

     

     

    그렇게 2주쯤 돌리다가 가게된 곳은 결국 한인식당이었다

     

     

    사장이 한인이었고 한국 음식점은 아닌 조금 규모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키친포터를 해봤다

     

     

    요리를 아무것도 모른다고 면접에서 말했는데 와보라고 해서

     

     

    그냥 열심히 하면서 요리도 배우고 돈도 벌어봐야겠다 생각하고 가서 일을 시작했다

     

     

    참고로 왠만하면 외국에서 한인잡은 안하는게 좋다

     

     

    시간을 많이 가지고 찾아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 후로 한인잡을 몇번 더 했지만 일할때마다 똑같은 후회를 했다

     

     

    주방의 일은 요리를 모르는 나로서는 너무 빠른 곳이었고 욕도 난무했다

     

     

    물론 나에게 하는 욕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듣기 좋은건 아니다

     

     

    왠만하면 계속 일을 해보려고 했지만 3개월 있다보니 일하는 시간도 자꾸 경쟁적으로 주겠다고 하면서

     

     

    일을 잘하면 시간을 많이 주고 못하면 시간을 적게 주려고 사람을 더 뽑았다고 한다ㅋㅋ

     

     

    사람수를 계산해보면 도저히 풀타임은 아니고 파트타임 정도밖에 안나왔다

     

     

    그냥 그만두고 나와버렸다

     

     

    같이 일하던 친구들은 친절했다 제일 높은사람이 사람들을 너무 괴롭혀서 그게 보기 힘들고 참기 힘들었다

     

     

    일하는 시간도 자꾸 줄어들고 돈도 안되고 스트레스만 받는 일을 할 이유가 없었다

     

     

    찾아보다가 없으면 한국으로 다시 가더라도 여기서는 일하기 싫었다

     

     

    손도 데이고 그때 화상자국이 안없어질 줄 알았는데 2년정도 지난 후 없어졌다

     

     

    그리고 그 후로 키친포터는 다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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